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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연합예배 간증/노재욱 권사(조이엘마을 마을장)
    2025-12-20 17:55:51
    조수정
    조회수   4

    8년 전부터 함께 걸어온 위드갓 마을이 2026년도를 시작으로 분셀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함께 울고 웃고, 기도와 삶을 나누었던 시간들이 떠올라 마음이 뭉클해 지지만, 마을장으로 섬겨주던 노형준 권사께서 장로로 세워지고, 위드갓 마을을 계속 이끌어 가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고 또 든든합니다.

     

    마을모임은 2주에 한번씩 토요일에 각 가정에서 모였는데, 모일 때마다 함께 식사를 하며 바쁘고 지친 일상들을 이야기하고 위로하며 즐거운 수다를 나누고, 예배시간에는 마을 모임지로 경건하게 예배하고, 나눔 시간에는 겉으로 드러내지 못했던 마음 깊은 곳의 걱정과 근심까지도 숨김없이 나누며, 그 어떤 기도 제목도 남의 기도가 아닌 나의 기도로 품고, 서로를 위해 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마을 모임 후에는 마음이 새로워졌고,서로의 나눔 속에서 도전받고 위로받으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조금씩 분별하게 되는 큰 은혜를 누렸습니다. 마을 모임이 기다려지고, 그 자리에 가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공동체의 목자로 섬길 수 있었던 것이 큰 기쁨이자 감사였고 한 가족이라는 말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는 우리 마을원들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특별히 투병 중에 있는 집사님을 위해 함께 눈물로 기도하고 아파하며,주님께 매달렸고, 집사님 몸이 조금 회복되었을 때는 마을 모임에 참여하여 새힘을 얻는 모습을 보며 중보기도의 능력과 마을모임의 힘을 분명히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저희 가정은 주님의 기쁨이라는 뜻을 가진 '조이엘' 마을로 새롭게 부르심을 받아, 교회의 젊은 30대와 신혼부부 마을을 맡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출산과 육아로 인해 함께 모이는 것이 쉽지 않은 시간들이 있을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감당할 힘을 주시고, 위드 갓 마을이 그랬던 것처럼 조이엘 마을이 영적으로, 육적으로 편안한 쉼터가 되어 믿음을 격려하고, 믿음으로 세워가는 마을로 주님께서 친히 인도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모이고 싶은 마음이 드는 마을,

    오면 마음이 놓이고, 새힘과 용기를 얻는 마을,

    주님의 은혜로 충만하여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마을.

     

    이 소망이 조이엘 마을뿐 아니라, 우리 교회의 모든 마을 가운데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 모든 시간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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