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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례간증/이유미 성도
    2023-12-26 16:59:47
    조수정
    조회수   77

    좌천동으로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던 8살 즈음이었을 때로 기억합니다. 동네에서 전도하시던 강난 전도사님께서 집 앞에서 놀고 있는 저에게 같이 교회를 가자며 손을 내밀어 주셔서 그 손을 잡고 처음 교회를 오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오니 친구들도 많았고 찬양하며 율동하는 모습들이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23살까지 주일을 한 번도 빼먹지 않았습니다. 주일에 세상친구들이 만나자고 해도 당당하게 주일은 절대 안 된다, 교회 가야 된다라고 말할 수 있는 저였습니다. 하지만 교대근무인 직장을 다니게 되면서 시간이 안맞다는 핑계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면서 연애도 해야지 하며 점점 하나님과 멀어져 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이런 저를 잊지 않고 때때마다 교회를 통하여 연락을 주셨고, 믿음의 친구들과 소식을 주고 받도록 하셨습니다. 그렇게 주님은 저를 기다려주셨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기를 임신하면서 직장생활에서의 스트레스가 점점 심해지고, 무리하게 일을 하다 문제가 생겨 급하게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쉬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입원하여 여러가지 검진을 받는 중에 갑상선 암이 발견되었습니다. 일찍 발견되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수술 날짜를 정하고 수술이 다가오니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생각났습니다. 다시 교회에 가고 싶고 주님을 만나고 싶었고 기도를 하고 싶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 내가 죽게 된다면 그 땐 예수님 곁으로 가고 싶다고 하셨던 말이 생각나면서, 교회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졌습니다.

    갑상선 절제수술은 예후가 좋다고들 하였지만, 수술이 너무나도 무서워 수술하기 전 많이 울었습니다. 저의 수술 소식을 듣고 중보기도팀에서 합심으로 기도해 주셨고, 정말 많은 분들이 안부연락을 주셨으며, 담임목사님께서도 간절히 기도해주셨습니다. 제가 교회를 나가지 않아도 저를 챙겨주고 기도해주시는 모습을 지켜본 남편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감사함으로 마음이 열렸습니다.

    수술이 잘된다면 우리 가족 다같이 교회를 가고 싶다라고 남편에게 이야기를 하니 흔쾌히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너무 쉽게 알겠다고 하여 거짓말 하는 줄 알았는데, 수술이 끝나고나서 정말 남편과 아기 나현이, 저 온 가족이 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모든 삶의 과정이 하나님의 뜻이라 생각됩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한복음 524절 말씀 아멘!!

    최웅식장로님 이수미권사님과의 양육을 통하여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인격적으로 믿게 되었습니다. 으로 교회를 왔다갔다 했지만, 영적인 세계를 알지 못했던 저를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그 보혈로 저를 깨끗하게 하신 것을 믿습니다. 거듭나게 하셨으니 영생을 선물로 얻고 천국에서 사랑하는 엄마를 만날 것을 믿고 감사합니다. 믿음은 오랫동안 교회를 다닌다고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모실 때 시작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구원의 감격 안에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저를 다시 교회로 불러주시고, 사랑하는 남편과 나현이를 구원해주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저의 딸 나현이가 하나님의 자녀로 자랄 수 있도록, 저와 남편의 믿음이 계속 자라갈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오늘 세례를 받음으로, 저희 가족 모두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하나님의 자녀로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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